특별한 사연으로 설립된 대구 성 바울로 본당 25주년 맞아 기념미사

2017-06-13 | 조회수 288회


 

대구대교구 성 바울로 본당(주임 안상호 신부)이 설립 25주년을 맞았다.

 

본당은 611일 오전 1030분 교구장 조환길 대주교 주례로 25주년 감사미사를 봉헌했다. 감사미사는 역대 재임신부 열 한분과 내빈으로 초청된 다섯 분 등 제대와 앞좌석을 꽉 메운 가운데 경건하고 기쁘게 미사가 진행됐다.

 

성 바울로 본당은 설립 배경이 남다르다. 천재연(아녜스. 선종)자매가 1990년 당시 5억원을 기부하여 건립이 시작됐다. 아녜스 자매는 외동아들이 사고로 젊은 나이에 요절을 하여 정신적은 방황을 할 즈음 아들을 위한 성당 건립에 마음을 두고 교구에 거금을 쾌척했다. 성당명은 아들의 세례명(바울로)으로, 부지는 대구신학대학이 이전한 자리에 교구의 주선으로 해결하고, 나머지 건축비는 모본당인 봉덕성당에서 모금하여 충당하고 성전건립 축성미사 이후에는 본당 신자들이 성전건립기금을 마련하여 모든 시설들을 완성했다.

 

25주년을 맞이하며 은총의 삶! 나눔의 삶! 구호를 제정하여 25년 은총의 삶을 바탕으로 다가오는 50주년을 맞이하기 위한 나눔의 삶을 실천하기로 전신자들이 결의했다. 결의사항들을 실천하기 위하여 11일 천주의 성모 마리아 대축일에 25주년 개막미사를 시작했고 1231일 송년감사미사를 폐막미사로 정하여 일 년 동안 은총의 삶! 나눔의 삶!을 실천하기로 했다.

 

25주년 맞이 실천사항은 25년사 편찬, 25 순교영성살기, 묵주기도 25만단 봉헌, ?구약 성경통독, 전신자 신?구약 이어쓰기, 지역민과 함께 하는 음악회, 지역의 소외계층을 위한 자선 바자회, 순교지 성지순례 등을 계획하여 실천하고 있다.

 

안상호 주임신부는 성 바울로 본당은 은인의 기부가 초석이 되어 건립된 만큼 모든 신자들이 삶에 도움을 준 이웃의 은인들을 위하여 참 신앙을 실천하기 바랍니다.”면서 설립 때부터 지금까지 본당을 위하여 도움을 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하며 참 삶을 살자고 당부했다.

 

25주년 감사미사에서 53명이 견진성사를 받아 미사에 참례한 모든 신자들은 신앙을 새롭게 다짐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최상원 명예기자 swthomas@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