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비의 하느님' 성화 그리며 “여보 사랑해요”

2016-05-11 | 조회수 1074회

 

대전ME, 자비의 희년 맞아 가족 모임

 

 

 

매리지엔카운터 대전협의회(이하 대전 ME, 대표팀 이병대·이란희 부부, 최상순 신부) 가족들이 ‘자비의 하느님’ 성화를 그리면서 자비의 의미를 되새기고, 자비를 구체적으로 실천할 방법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대전 ME는 5월 5일 550여명의 ME 가족들이 참석한 가운데 대전한밭대학교체육관에서  ‘자비의 특별희년’ 맞이 가족 모임을 마련했다.

 

 


 

모임에서는 자비의 하느님 성화를 그려 전시하는 시간이 펼쳐졌다. 특히 참가자들은 온 가족이 함께 그린 하느님의 모습에서 남편과 아내, 아버지와 어머니, 자녀들의 모습을 찾아가며 즐거운 한 때를 보냈다.


30 년 만에 ME 가족 모임에 참가했다고 밝힌 정창조 도미니코(86·전민동본당)씨는 “신혼 때 장만한 56년 된 괘종시계엔 30년 전에 붙인 ME 로고가 아직도 남아 있다”면서 “그 로고는 매일 아침 마다 우리 부부가 어떻게 하루를 살아야 하는지 말해주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앞서서는 교구장 유흥식 주교가 주례하고 한국 ME 대표팀 김웅태 신부, 대전 ME 대표팀 최상순 신부 등 사제단이 공동 집전하는 미사가 봉헌됐다. 


유흥식 주교는 미사 강론을 통해 “ME의 영성으로 살면 하느님의 자비를 실천하는 삶을 살게 된다”면서 늘 “괜찮아요?”,“고맙습니다.”, “미안합니다.”를 즉시 이야기해야 한다는 프란치스코 교황님의 당부를 전했다. 또한 “부부는 화해하지 않고 잠자리에 드는 일이 없어야 한다”고 조언하고, “서로를 용서하고 서로에게 지는 것이 이기는 것”이라면서 가정에서 시작하는 하느님 자비의 실천을 강조했다. 

 




이날 미사 중에는 67년을 해로한 내동본당 이성림(86)·박희순(86)부부, 자녀를 성소자로 키우고 있는 진잠본당  박태진(44)· 강나영(42) 부부, 복음을 널리 실천한 반석동본당 김영교(55), 임재분(54)부부가 유흥식 주교로부터 축복장을 받았다.

 

윤선경 기자 @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