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교구 8지구 청소년부 밀알 대표 필리핀 ‘봉사 캠프’ 다녀와

2017-04-10 | 조회수 1146회


의정부교구 8지구 청소년부에서는 지난 1월 겨울방학을 맞아 5개 본당(금촌, 금촌2동, 교하, 문산, 운정성당)의 청소년 밀알 대표들과 함께 1월9일~13일 필리핀 마닐라를 다녀왔다. 봉사캠프에 참가한 청소년들은 3박5일의 시간동안 마닐라 요셉의원에서 봉사활동과 지역교회 방문 등을 체험하는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


청소년들의 봉사피정은 필리핀 마닐라 요셉의원(장경근 신부)과 함께했다. 요셉의원은 필리핀에서 가장 가난하고 비위생적인 마을에 무료 의료혜택의 손길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을 위해 2013년에 첫 진료를 시작했다. 청소년 밀알 대표들은 요셉의원 가까이에 있는 빈민지역을 찾아 급식소에서 도시락 지원봉사와 방과 후 활동 지원 등의 시간을 가졌다. 또한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님의 흔적이 남아있는 필리핀 불라칸(Bulacan)지역의 롤롬보이(Lolomboy)도 방문했다. 롤롬보이는 김대건신부가 신학생일 당시 마카오의 민란을 피해 피신했던 곳이다. 성지에서 이들은 특별히 교구 주보성인인 ‘성 김대건’ 께 전구를 청하며 기도의 시간을 갖기도 했다.


봉사캠프에 참가한 김주연(요안나) 학생은 “언어가 잘 통하지 않아 아이들과 함께 하면서 어려움이 있었지만 오히려 이방인인 나에게 환하게 웃어주고 먼저 손 내민 아이들의 따스함을 느끼며 내가 도움을 주기보다 얻은 것이 더 많은 시간이 되었다.”고 말하였다. 또한 남아영(아녜스) 학생은 “쓰레기로 가득 찬 좁은 골목길에 옹기종기 모여 환하게 웃는 아이들을 보면서, 더 나은 환경에서 살고 있으면서도 불만이 많았던 나 자신을 돌아보게 됐다. 환하게 웃는 아이들의 미소를 통해 행복과 돈은 비례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과 내가 가진 모든 것에 감사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당시 지구 청소년 담당인 이상진 신부는 “봉사캠프라 하기에는 3박5일은 짧은 시간이었다. 우리의 방문이 현지의 이들에게 큰 도움이 되지 못했을 수 있다. 하지만 세상의 어떤 씨앗보다도 작지만 심어 놓으면 어떤 푸성귀보다도 더 크게 자라는 겨자씨 한 알처럼 청소년들의 마음에 겨자씨 한 알이 심어졌을 거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 함께 참여한 청소년들이 물질주의에 물든 한국사회에서 벗어나 진정한 행복이 어디에서 비롯되는지 깨닫는 시간이었으면 한다. 또한 다른 환경에 있는 이웃에게 다가가 하느님 사랑을 ‘봉사’로 실천함으로써 ‘함께’ 살아가는 삶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자연스럽게 이번 캠프를 통해 청소년들이 그 기억과 체험을 가지고 삶의 현장에서 행동하는 그리스도인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지금은 새로운 부임지인 페루로 가기전에 잠시 기자와 함께 인터뷰를 가지고 당시의 생생한 소감을 함께 나누었다.






조희철 명예기자 chohyung21@catimes.kr

자료 제공: 의정부 교구 미디어국

사진 제공: 이상진 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