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 석림동본당 100세 정인호 할머니 교구장 축복장 받아

2018-05-18 | 조회수 767회

혼자서 걸어 성당 오가며, 기도와 미사 참례 빠뜨리지 않아

곁에서 지켜본 할머니는 늘 나누는 분

 


대전교구 서산 석림동본당(주임 윤병권 신부)의 정인호(아녜스) 할머니는 513(주일) 교중 미사 시간에 교구장 축복장을 받았다. 정 할머니는 1919년 생으로 올해 100세이다.


백세 시대라 말하지만 그 나이면 혼자서 거동하기 힘든 나이인데, 정 할머니는 건강하게 걸어서 성당에 오고 신앙생활도 즐겁게 한다. 작년까지 레지오 활동(자비의모후 Pr.)도 했다. 대전교구 노인사목부에서도 이렇게 건강한 100세 노인이 교구장 축복장을 받기는 처음이라 한다.

 

정 할머니와 함께 레지오 활동을 했던 김미숙(세실리아·50·석림동본당)자매는 할머니를 늘 나누는 분이라 했다. 성당 복지분과에서 방문하면 할머니는 받은 물건을 이웃과 지나가는 사람에게 나누어준다. 방문한 사람들이 돌아갈 때는 빈손으로 보내는 법이 없다. 과일이나 음료수를 쥐어준다.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말씀하시고 걱정하는 사람에게는 괜찮아, 잘 될거야.” 위로하고 격려한다, 화내는 사람에게도 싫은 얼굴을 하지 않는다. 기도와 미사 참례, 사람들과 인사, 어느 하나도 할머니는 빠뜨리지 않는다. 그래서인지 할머니는 혼자 계시는 법이 없다. 주위에 늘 사람들과 함께 있다. 김미숙 자매는 할머니는 얼굴 모습 그대로 신앙생활을 하신 분이라고 덧붙였다.

 

유흥식 주교(대전 교구장)는 축복장에서 하느님의 은총과 보살핌으로 100세 인생을 맞이한 자매님이 영육 간 건강하고 기쁜 삶이 되시기를 교회 공동체와 함께 기원한다.”고 했다.




윤선경 명예기자

ssn1231@catiems.kr